Travel to Taiwan
4박 5일 대만여행
여행 준비, 항공, 숙소, 예산, 환전 팁, 계획짜는 법 총정리
자유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나요?
얼마나 환전해야 하냐고요?
숙소는 어디가 좋을까요?
좀더 싸게 갈 수 있는 혜택은 없나요?
모든 것을 이 글 하나로 정리하고 가세요.
왜 대만으로 여행을 가야할까?
먹을 거 천지, 타이베이
대만, ‘아름다운 섬’이라는 뜻을 가진 이곳은 고요한 자연과 화려한 도시, 동양과 서양, 고전과 현대, 다채로운 문화가 공존하는 독특한 매력의 섬이다.
수도인 타이베이의 눈부신 밤거리, 국립공원의 웅장한 풍경, 야시장에서 맛보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 대만은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아시아의 보석 같은 곳이기도 하다.
사실 예전에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유명해지면서 한국 관광객들이 늘어났지만, 최근에는 ‘상견니’라는 드라마가 히트를 치면서 대만이 유명 여행지로 떠오르기도 했다. (‘상친자’라는 은어가 생기기도 했다)
여행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그 나라 사람들인데, 대만은 친절함이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어서 여기저기 다니기에도 좋다. 다른 이들에게 도움주기를 좋아하기도 하고, 치안도 좋은 편으로서 안전한 여행지로 꼽히기도 한다.
실제로 필자는 7~8년 전에도 타이베이를 방문했던 적이 있는데, 길을 모를 때 헤매고 있으니 직접 와서 나를 도와주기도 했던 경험이 있다.
게다가 비행시간이 2시간 반 정도로 꽤 접근성이 좋다. 날씨도 상대적으로 습도가 높은 여름만 제외하면 대체로 쾌적하고 온화한 편이라 다니기도 수월하다.
다채로운 문화, 우리와 같은 아픔을 가진 역사 등 대만 여행을 가야하는 이유는 많이 있다. 하지만 내가 타이베이를 여행지로 추천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바로 ‘음식’이다. 한국인 입맛에 맞는 것들이 꽤 있고, 무엇보다 과일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꼭 한 번은 먹어봐야 하는 것들 중에는 샤오롱바오, 우육면, 두부요리, 밀크티, 망고빙수, 펑리수, 누가크래커 등이 있는데 우욱면처럼 특유의 냄새가 베어있는 음식들이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니까 유의하자.
자, 그럼 이제부터 어떤 것들을 알아보면 좋을지, 여행 계획을 세우는 팁과 함께 자세히 알아볼까?
CHAPTER 1
항공 예약하기
조금이라도, 더 싸게?
내가 떠난 시기는 23년 11월 말. 비행기를 예약할 때는 최대한 빠르게 하는 것이 좋긴 하다.
그런데 난 전혀 그러지 못했다. 함께 가는 친구의 업무 일정상, 매월 첫 주가 되어야 그 달의 스케줄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11월 10일, 휴가 결재까지 떨어진 후에야 비행기 티켓을 끊을 수 있었다.
아무래도 거의 급박하게 예약을 하다보니 보통의 검색한 비행기값보다 10퍼센트 이상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여기서 포기할 내가 아니지! 어떻게든 좀더 싸게 예약해 보려 애를 썼다.
대만여행 항공권 싸게 예약하는 법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는 ‘스카이스캐너’로 여러 사이트의 가장 낮은 티켓값을 보여주지만, 어느 정도 발품을 팔아야 함은 명심해야 한다. 실제로 다른 플랫폼을 이용해 보아도 가격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스카이스캐너, 네이버, 북킹닷컴, 트립닷컴, 익스피디아, 카약 등 다양한 사이트가 있는데, 나는 보통 2~3곳의 사이트를 찾아보고 나온 것 중에 가장 싼 것을 택하는 편이다.
어차피 직항이라 비슷하지만 1~2만 원이라도 아껴서 먹을 것을 더 사 먹자는 마음이랄까.
그렇게 결국 예약한 금액은 574,200원. 항공료와 세금, 예약플랫폼 수수료 1만 원까지 포함한 값이다.
나는 주말을 껴서 총 4박 5일로 가기로 했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 더 비싼 금액대였다. 그래도 2~3주 남기고 예약한 것치고는 싼 축에 속했는데, 앞서 이야기한 2~3곳을 비교해 보았기 때문이다.
좀더 팁을 주자면, 지금으로부터 약 3~4개월 뒤 티켓은 30~40만 원대이니 가능하다면 미리 예약할 것을 추천한다. 그래야 티켓값을 절반이나 줄일 수도 있을테니까.
현재 검색해 보니 24년 2월 29일~3월 3일 기간 (삼일절, 주말 끼고) 에는 아래와 같은 값을 보여주고 있으니, 이 정도라도 겟하는 것을 권한다.
그리고 잘 찾아보면 포인트나 카드사 할인도 진행중인 경우가 있으니 결제할 때 꼭 이벤트/혜택 부분을 찾아보고 내가 해당되는지 알아볼 것!
(어쨌든 30만 원대로 예약했다면 당신은 승자! 약간 팁 아닌 팁으로, 차이나에어라인은 가급적 피하자.)
CHAPTER 2
숙소 예약하기
다른 건 몰라도 ‘이것’만은 눈여겨 볼 것
언제 갈 지 정하고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면 다음으로 가장 먼저 해야하는 것은 숙소를 예약하는 것이다.
사간이 있다면 여행지를 먼저 둘러보고 그에 맞는 숙소를 예약하는 것이 나으므로 chapter 2~3은 순서를 바꾸어도 좋다. 하지만 나는 여행지를 찾아볼 시간도 부족했기에 우선 타이베이 중심가에서 머무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우선 크게 대만 여행지는 중심지인 타이베이와 그 외 지역인 예류, 스펀, 지우펀 등 타이베이에서는 차로 40~50분 가량 떨어진 곳이 있다. ‘예스지’라고 불리우는 유명한 관광지들은 당일치기 혹은 이틀 내로 모두 다녀올 수도 있으므로 숙소는 타이베이에 잡는 것을 추천한다.
대만여행 숙소를 이곳에 해야하는 이유?
특히 시먼역이나 메인역 부근에 잡는 편이 좋은데, 미리 관광지를 여기저기 알아보고 가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관광지에 전철과 택시로 충분히 쉽게 오갈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택시보다는 전철을 타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겠지만, 걷는 것이 너무 힘들 경우에는 우버 택시를 이용해도 괜찮으니 가능하다면 꼭 시먼역이나 메인역 부근의 호텔로 잡아보자.
보통은 1박에 평균 15~20만 원 정도면 4성급 호텔을 손쉽게 예약할 수 있는데, 3성급으로 내려가면 시설 퀄리티가 급격하게 내려갈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4성급 이상으로 잡는 것을 추천한다.
일단 합리적인 가격대에 시먼역 근처 좋은 4성급 호텔에는 인하우스 호텔(Inhouse Hotel)이나 뉴 리버뷰 스위트 호텔(New Riverview Suites Hotel)이 있다.
둘 다 스탠다드 객실이라도 꽤 넓은 편이고, 조식 포함된 가격대가 9~13만 원이면 예약 가능하니 꽤 경제적인 숙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시먼역에서도 도보로 5~10분이면 갈 수 있어서 전철 이용 시 매우 유리하고.
인하우스 호텔은 시먼역 6번 출구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있고, 대형마트인 까르푸 꾸이린점까지도 걸어서 10여 분이면 갈 수 있어서 편리성 면에서 아주 좋다고 할 수 있다.
이 거리가 뭐가 중요하냐고 할 수도 있지만, 자유여행은 걷는 일이 많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10분, 20분 걷는 것이 나중에는 때때로 여행을 지치게 만들 수 있으니 유의하자.
그러면 뉴 리버뷰 스위트는 어떻냐고? 뉴타이베이시티의 담수이강과 교차된 도로의 뷰를 감상할 수도 있다.
시먼역까지는 걸어서 10분 소요되는데, 까르푸에서는 15분 이상 걸리니까 낮이고 밤이고 멋진 도심강의 뷰를 보고 싶다면 이곳에 머무는 것도 좋다.
이 외에도 4성급 호텔은 호텔 미드타운 리차드슨이나 저스트 슬립 호텔 시먼딩, 암바 타이베이 시먼딩, 시티인 호텔 플러스 시먼딩 브랜치 등 여러 군데가 있지만, 이곳들은 객실의 크기가 정말 작아서 성급이 높은데 갑갑하다고 느낄 수 있다.
내가 추천한 2곳의 호텔보다 더 쾌적하고 넓으면서도 저렴한 호텔을 원한다면 시먼역에서 조금만 더 벗어나면 된다. 하지만 시먼역, 메인역에서 2~3정거장 떨어진 곳이기 때문에 더 많이 걸어야 하고, 거리에도 갈만한 가게들이 적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CHAPTER 3
여행지 알아보기
먹방? 역사문화 느끼기? 촬영지 관광?
어떤 테마로 여행을 할 것인지 정할 차례다.
나는 이미 한 번 대만을 방문해 봤던 사람으로써, 이번 여행은 먹을 것에 더 주력했다. 같이 갔던 친구 역시 먹을 것을 더 선호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대만에는 먹을 것 천지인 나라다. 4박 5일 간 모두 다 먹지 못할 정도였으니까.
이미 우리나라에도 들어와 있는 딘타이펑의 샤오롱바오나 우육면이라든지, 기온이 올라가는 망고철이 되면 무성하게 많아지는 망고빙수, 이미 유명해진 닭고기 튀김 길거리 음식 지파이 등.
최근에는 여러 인플루언서들이 가면서 유명해진 식당들이 있는데, 두부를 튀겨서 만든 것이 유명한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유독 그런 듯 하다) ‘키키레스토랑’이나 대왕연어초밥으로 알려진 ‘삼미식당’ 등이다.
그치만 이런 프리미엄급(?) 레스토랑을 가지 않아도 되는 이유가 있는데, 그건 바로 대만에는 아주 큰 야시장이 있다는 것이다. 야시장에는 고기랑 튀김, 각종 길거리 음식의 향연이 펼쳐진다. 거기서 한 끼를 두둑하게 챙길 수 있을 정도.
대만여행 먹거리 외 즐기는 법
그런데 만약 나는 대만 가는 것이 처음이고, 역사적인 것들도 보고 싶다면 국립고궁박물관이나 중정기념당 같은 곳을 가 보는 것도 좋다.
중정기념당은 중화민국 제 1~5대 총통을 맡았던 장제스의 삶과 역사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기념관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긴 무료로 들어갈 수 있지만 중국 역대 문물의 가치를 소장하고 있는 국립고궁박물관은 약 14,900원 정도의 입장료가 있다.
만약 가이드와 함께 가거나 미디어 오디오 안내기계를 추가한다면 3~4천 원 가량 추가로 지불하면 된다. 1월 1일 설날, 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 5월 18일 국제박물관일, 9월 27일 세계관광일, 10월 10일 국경일에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니 그 즈음 여행을 간다면 미리 체크해 두자.
미라마 관람차라고 혹시 들어봤는지 모르겠지만, 미라마 백화점에서 함께 운영하는 대관람차인데, 95m의 높은 상공까지 올라가는 놀이기구의 일종이다.
타이베이의 도심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데다, 가장 높은 곳에 다다랐을 때 연인이 키스를 하면 영원히 헤어지지 않는다고 하는 미신도 있어서 로맨틱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하단다.
바닥이 투명한 칸도 있으니까 고소공포증이 없다면 한번쯤 타 보는 것도 재밌을 것이다.
7~8년 전 갔던 대만과 여전히 똑같은 점이 있다면 버스킹 같은 길거리 공연이 있다는 것인데, 실제로 엄청난 발견을 한 경험이 있다. 이건 나중에 차차 풀어보기로 하고..
예전과 다른 점이라면 ‘화샨 1914 창의문화원구’와 같은 복합문화공간이 성황리에 운영중이라는 것이었다. 눈과 귀가 즐겁고 입까지 즐거울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가족들과 여행을 가더라도 함께 가기 좋은 곳이다.
CHAPTER 4
환전, 얼마나 해 가지?
예산 잡기
여행 계획을 짤 때 중요한 부분이 바로 ‘돈’이겠지? 그래서 소개할 이번 챕터는 ‘얼마나 환전해갈지 정하는 법’과 ‘환전하는 방법’을 알려주려고 한다.
게다가 대만은 현금 사용 비중이 매우 높고, 카드 결제가 안되는 곳도 있기 때문에 꼭 필수로 현금으로 환전을 해 가야 한다. 그런데 슬픈 사실은 대만 달러가 여기저기서 통용되는 것이 아니라서 유로나 미국달러처럼 다이렉트로 환전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환전할 수 있지만, 수수료가 좀 많이 비싼 편에 속한다. 그러니 가급적이면 미국 달러나 유로 중 유리한 통화로 먼저 환전한 후 대만에 가서 현지 환전을 할 것, 즉 이중 환전을 추천한다.
대만여행 필수: 최대한 싸게 환전하는 꿀팁
요즘은 환율우대 100% 이벤트를 많이 하고 있어서 하나은행의 트래블로그 카드를 이용한다거나, 서울에 살고 있다면 와우 익스체인지, 머니박스 등을 이용하면 좋다.
개인적으로 주로 사용하는 은행에서 고객 우대 환율 100%가 적용된다면 미리 신청해 두고 출국 전 공항에서 미국 달러를 찾아도 된다. (예: 신한은행)
그리고 현지에 도착하면 공항이나 우체국에서 대만 달러로 환전할 수 있는데, 환율수수료가 비교적 저렴한 편이니까 참고로 적어두자.
우선 현재 기준 대만 달러 NT$1 = 대한민국 원화 ₩42 정도이다. 그러니까 가서 계산할 때는 쉽게 40을 곱해서 어림잡아 셈하는 것이 편리하다.
타이베이의 물가가 저렴하다는 사람도 있었는데, 사실 한국과 별반 차이가 없다. 유독 싸다고 볼 수 있는 것은 과일 정도? 아무래도 온화한 기후를 가졌으니 우리나라보다는 열대 과일 등이 자라나는 것이 수월하기 때문일 터.
사실 밥값은 한국이랑 비슷하거나 조금 싸거나 한 정도이니 큰 기대는 말자.
관광지에 사용할 입장료 등도 미리 생각해 두면 좋을 듯하다. 요즘은 KKday나 Klook 등에서 티켓을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기에 굳이 현지에 가서 제돈 주고 살 이유가 없다.
이제 얼마나 환전해 가면 될 지 대략 감이 올 것이다.
밥값이 한국이랑 비슷하고, 관광지는 앞에서 언급했던 국립고궁박물관 14,000원 정도, 랜드마크인 타이베이101타워 전망대 25,000원~35,000원 정도.. 그 외 아래 리스트를 참고해서 대략 계산해 보면 될 것 같다. (참고로 모두 할인가다)
- 국립고궁박물관 14,000원
- 타이베이101타워 전망대 89층 25,000원 / +101층 34,000원
- 예류지질공원 5,200원
- 타이베이 시립동물원 2,500원 (판다를 볼 수 있다!)
- 미라마 관람차 8,400원
- 마오콩 곤돌라 11,100원
- 스린야시장, 융캉제, 중정기념당, 용산사, 라오허제야시장, 시먼홍러우, 단수이 홍마오청 등.. 무료!
여기에 추가할 것이 있다면 교통비가 될 것 같은데, 대만 전철인 MRT를 주로 이용할테니 교통카드값을 포함하여 대략 인당 10,000~15,000원 정도 생각하면 된다. 플러스로 우버비가 나갈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 두자.
나는 친구랑 둘이 갔는데, 총 지출한 금액은 대략 비행기값과 숙소 제외하면 1인당 5~60만 원 가량 된다.
까르푸에서도 펑리수(파인애플맛 빵?과자?라고 생각하면 됨)와 과일을 사 먹었고, 세인트피터에서 누가크래커를 잔뜩 사는 바람에 각자 지출액이 늘어난 것은 안비밀. (세인트피터 누가크래커 커피맛이 너무 맛있다..)
CHAPTER 5
알아두면 쓸데있는 꿀팁 모음
일단 이건 반드시 알아두자
여행 갈 곳의 날씨는 꼭 미리 체크하자. 대만은 보통 연중 온화한 기후를 가지고 있어서 아주 더운 여름만 피해도 여행하기 대체적으로 좋은 편이다. 실제 내가 갔던 11월 말은 가을 날씨라 4박 5일 내내 너무 행복했다.
- 봄: 3 ~ 4월 (최저 15도 ~ 최고 26도)
- 여름: 5월 ~ 9월 (최저 23도 ~ 최고 33도)
- 가을: 10월 ~ 11월 (최저 16도 ~ 최고 23도)
- 겨울: 12월 ~ 2월 (최저 12도 ~ 최고 20도)
아래 그림을 클릭하면 바로 가는 일자를 선택해서 날씨를 조회해 볼 수 있다. 온도도 나오고 실제 느끼는 온도와 그늘에서의 온도 등도 나오기 때문에 확인하기 용이하다.
그리고 해외여행에서 또 다른 필수적인 것은 바로 언어! 타이베이의 숙소나 유명한 레스토랑에서는 대부분 영어를 쓸 줄 알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는데, 만약 동네 식당에 가거나 길거리 음식을 사 먹을 때는 대만어를 써야 한다.
글자 생김새는 한자이지만, 획수가 비교적 간결한 간체를 쓰는 중국과 달리, 대만의 언어는 좀더 획수가 많은 번체를 쓴다는 것 정도만 알면 된다.
아래를 참고해서 자주 쓰일 것 같은 간략한 여행회화 정도는 익혀두고 가는 것이 편할 것이다.
안녕하세요. – Nǐ hǎo. (니 하오)
감사합니다. – Xièxiè. (시에시에)
죄송합니다. – Duìbuqǐ. (뚜이부치)
예/아니오 – Shì/ bùshì. (쉬/ 부쉬)
다음에 만나요. – zaijian. (짜이찌엔)
물 주세요. – Gěi wǒ shuǐ. (게이 워 슈이)
몇 시에 열리나요? – Jǐ diǎn kāishǐ? (지 디안 카이스?)
이것은 얼마에요? – Zhè ge duōshǎo qián? (쩌저 듀오샤오 치엔)
몇 원인가요? – Duōshǎo qián? (뚜어샤오 친엔)
할인 가능한가요? – Kěyǐ piányi yīdiǎn ma? (커이 피엔이 이디엔 마?)
이 버스는 어디로 가나요? – Zhè gongchē qù nǎlǐ? (쩌공쳐 취 나리)
지금 몇 시인가요? – Xiànzài jǐ diǎn? (씨엔짜이 지 디엔)
화장실 어디에 있나요? – Weishengjian zai nǎlǐ? (웨이성찌엔 짜이 나리)
이 호텔은 어디에 있나요? – Zhè jiā jiǔdiàn zài nǎlǐ? (쩌찌아 지우디엔 짜이 나리)
미안해요, 잘 못 이해했어요. – Duìbuqǐ, wǒ tīng bù dǒng. (뚜이부치, 워 팅부동)
카드는 되나요? – xinyongkǎ kěyǐ ma? (신용카 커이 마)
체크인하고 싶어요. – Wǒ xiǎng banli zhusudengji. (워 씨앙 반리 쭈숭덩지)
대만어를 배우고 있어요. – Wǒ xiang xuéxí guoyu. (워 씨앙 슈에시 구워위)
제 이름은 ____ 입니다. – Wǒ de míngzì shì _____. (워더 밍쯔 스 _____)
마지막으로 정말 정말 찐꿀팁.
현재 대만관광청에서는 국제관광객을 더욱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항공권에 기재된 대만 도착시간이 23년 5월 1일 정오 12시부터 25년 6월 30일까지, 사전 신청한 사람에 한해서 추첨을 통해 최대 N$5,000의 여행지원금을 주고 있다.
그러니까 다시 말해, 당첨되기만 한다면 20만 원 상당의 돈이 무료로 생긴다는 것..!
이벤트 웹 페이지에 들어가서 여행객 정보(이름, 국적, 여권번호, 대만입국일과 항공편, 출국일, 이메일 주소)를 적어 참여 등록을 하면 자동으로 추첨 QR코드를 발행해 준다.
타오위안 국제공항, 타이베이 송산공항, 타이중 및 가오슝 공항 등에서 도착 후 추첨 화면에 QR코드를 촬영하면 곧 결과가 공개된다.
화면에 당첨이 표시되면 여권과 탑승권 등을 함께 구비해서 경품 수령처로 가면 여행지원금을 바로 받을 수 있다. 되기만 한다면 꿀! 지원금 추첨과 수령은 모두 대만 도착일에만 가능하다는 점을 꼭 알아두자.
궁금한 점이 있다면!?
자, 여기까지 4박 5일 대만 여행에 대한 준비 (항공, 숙소)와 예산, 환전 팁, 계획 짜는 법 등 총체적인 내용을 알아보았습니다.
비행기 예약부터 환전 및 지원금 꿀팁까지, 이 글 하나만 보아도 각종 꿀팁을 섭렵할 수 있으니, 곳곳에 있는 링크를 잘 활용해서 대만 자유여행 계획 짜는 데에 시간을 최대한 단축했으면 합니다.
이외에도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